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제17대 이사장으로 송재영 전 이사장이 임명됐다.
  보존회는 24일 오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송재영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송재영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애정과 관심에 힘입어 과분하게 이 자리에 섰다”며 “보존회가 중심이 돼 대사습대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사장 선출을 위해 진행을 맡은 권혁대 이사장 직무대행은 “당초 선거를 하려 했지만 단독후보가 출마해 이사회 추대형식으로 가야 한다는 정관에 따라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오늘은 보존회 역사적으로 대단하게 축복받은 날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보존회의 새로운 발전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도곤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증 전달에 앞서 “단독후보라 선관위에서 별로 할 일은 없었다”며 “다만 보존회 운영규정을 보니 선거 관련 미흡한 부분이 많다. 외부에서 유권해석까지 받아야 했다. 차기 임원진은 명료한 운영규칙을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총389명의 회원 가운데 위임 91명을 포함해 239명이 참석했다.
  감사로 최봉규씨와 임성례씨를 선출했으며 기존 30명 이사를 40명으로 확대하는 안과 해외지부 설립에 대한 규정을 결의했다. 또 박문자 상임이사를 비롯해 26명의 이사가 선출됐고, 나머지는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송재영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3월 11일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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