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재정운용 능력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재정집행 평가’에서 전북이 대상을 수상했다.
행안부의 재정집행 평가는 예산을 연말에 몰아쓰고, 제때 쓰지 못해 다음연도로 넘기거나 불용 처리하는 자치단체의 고질적인 병폐를 막기 위해 재정집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전북도는 2017년 재정집행 대상액 5조6808억원 가운데 99.7%인 5조6629억원을 집행해 전국 최고 수준이자 역대 최대 집행률을 경신했다.
이런 성과는 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의 철저한 준비,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합리적 재원배분, 사전절차 조기 이행 등 집행과정에서의 효율성 제고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또 송하진 도지사의 재정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더해졌다.
송 지사는 ‘재정혁신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임을 강조하며 강력한 재정혁신을 주문해 왔다. 실제 지난해 초 ‘외부채무 제로화’를 시작으로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실시, 엄격한 재정관리 시스템 구축, 재정집행의 효율적 추진 등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해 왔다.
최병관 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혁신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재정혁신을 통해 확보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0년 전북 대도약을 위한 새천년 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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