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창갯벌식물원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가 이길수 부군수,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는 갯벌자원을 테마로 지속가능하고 자연친화적인 해양관광기반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와 어촌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창군이 ‘고창갯벌식물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지난 2010년부터 약71억 원을 투입해 살아 숨 쉬는 갯벌생태환경 조성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심원면 두어리 일원 폐축제식 양식장에 ‘친환경 고창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했으며 식물원 조성사업은 복원된 부지 중 41ha면적에 자연 천이된 칠면초, 갯개미취, 나문재, 함초 등 염생식물을 쉽게 관찰·탐방하고, 곰소만에서 서식하는 철새 등 조류의 쉼터, 먹이활동 공간, 저서동물 서식처로써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35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목표로 추진된다.

이 자리에서 이길수 부군수는 “고창 갯벌은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람사르습지 등록,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19년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상호 공조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창 갯벌식물원 조성사업’이 자연과 상생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본연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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