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내수면 양식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북도의 핵심 농정시책인 ‘삼락농정 비전’실현에 나섰다.

시는 “삼락농정의 목표 비전인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실현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계획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먼저, 시는 내수면 양식어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민물고기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5억6000만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또 양식에 필요한 수차와 펌프, 수중모터 등의 기자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제 및 수질 정화제는 물론 토질 개선용 황토 등을 지원하는 한편 노후화된 양식시설 현대화와 개보수, 청정 지하수 개발과 에너지 절감 시설에 대한 지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산자원 증식과 낚시레저 자원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자체예산 7500만원을 투입, 토속 어류(메기, 다슬기, 붕어, 동자개 등 경제성 어종)의 치어 약 86만 마리도 방류하고 친환경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유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낚시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산 전문지 보급과 어업인 안전공제 보험료 지원, 수산업경영인대회 참가 지원 등 어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읍은 내수면 양식업에 필요한 천혜의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그리고 생산자 단체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어업인 맞춤형 시책 사업들을 발굴․추진함으로써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정읍을 전북도 내수면 어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지역 내수면 양식장은 37.5ha로 102어가에서 메기와 미꾸라지, 동자개, 뱀장어 등 연간 565톤과 종묘 360만미를 생산, 전국(851㏊)의 4.4%이고, 전북(265㏊)의 14.1%를 점유(전북 2위)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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