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높은 중소기업, 전주시의 적극 지원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제·산업 인프라와 성장 가능성이 높음에도 마케팅 및 판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전주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민선 6기 들어 ‘독일형 강소기업’ 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김승수 시장은 올해 역시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전주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총 3억 원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총 142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과 해외 유명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맞춤형 해외마케팅 사업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박람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해외지사화사업 ▲외국어 카달로그 제작 지원사업 등 6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이번 지원 사업에 보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토록 하면서도 수출 의지가 높은 중소기업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한 기업이 여러 세부사업에 중복 참여할 수 있게 기준을 확대했다.
또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횟수도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파견지역도 미국 중심에서 동남아와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수출과 자금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하는 맞춤형 전담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3억 원의 수출지원 예산으로 총 139개 업체를 지원했으며, 참여기업들은 판로 및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의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미국 무역사절단 파견에 참가한 K사는 당시 미팅을 했던 현지 바이어가 한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고, 올해 25억 원의 미국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재 전시회에 참여한 C사의 경우 미국 파트너사를 발굴해 캘리포니아에 미국지사를 설립했다.
안동일 시 중소기업과장은 “전주시와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 기업을 작지만 세계에서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선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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