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역 농업인에게 무료 토양검정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양검정은 토양시료(흙)의 산도, 전기전도도, 양이온,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등 토양의 이화학 성분을 분석해 작물 생육단계에 알맞은 시비량을 처방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농가에서 토양검정을 의뢰하려면 비료나 퇴비를 주기 전에 실시해야 한다.

시료 채취시에는 필지당 5∼6개 지점의 토양에서 1∼2㎝의 표토를 걷어낸 뒤, 약 15㎝(과수는 30~40cm) 깊이의 흙을 채취해야 한다. 이를 골고루 섞어 그늘에서 건조한 다음 체에 걸러 500g 정도의 고운 흙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나 농업인상담소로 가져오면 된다.

토양검정기간은 시비처방서 발급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시비처방서는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토양검정을 실시해 토양의 양분상태를 확인한 뒤, 비료가 과다 살포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토양검정과 관련된 문의는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계(063-620-803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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