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청소년과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학업과 진로, 대인관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학기 청소년들의 최대 고민이 학업·진로 문제와 대인관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지난해 총 9만5033명에게 다양한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운영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학업 및 진로상담은 총 7763건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41%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일탈 및 비행(3701건)과 대인관계(1929건), 가족(1639건), 정신건강(989건), 성격(785건), 컴퓨터·인터넷(554건), 활동(200건), 성(112건), 생활습관·외모(56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 대상별로 살펴보면, 중학생이 58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4589건), 고등학생(2907건) 순으로 나타나 교우관계나 학교생활에 있어서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청소년지도자(2525건)와 학부모(1970건), 무직청소년(549건), 대학생(394건), 근로청소년(54건), 일반인(27건) 등의 고민 상담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센터는 학기 초 잠재적 학업중단 청소년의 학교적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가족 기능 강화 프로그램 확대, 정부정책 대응 후기 청소년 성인기 이행 지원 및 프로그램 개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사업 내실화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 1만8853건의 상담과 7만6180건의 사업실적 등 총 9만5033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2016년 9만4189건보다 844건 증가한 활동을 공개했다.
정혜선 센터장은 “최근 변화하는 청소년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위기청소년을 돕는 ‘전주시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중고위기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서 상담하는 ‘청소년동반자’사업과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운영을 통해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와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