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고발단이 지난 5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한국지엠 경영진의 의혹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군산시민들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와 관련, 언론에서 제기된 한국지엠 경영진의 의혹에 대해 지난 5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국지엠 경영진 고발을 주도한 조성원 변호사와 이진우 매거진군산 대표는 지난 26일부터 한국지엠과 지엠을 비롯해 우리 정부에게 군산시민의 정당한 분노를 표시하고, 한국지엠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SNS를 통해 고발인단을 모집했다.

그 결과, 군산시민 201명과 국민 99명 등 총 300명의 고발인단을 모집했으며, 이날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진우 매거진군산 대표는 “지엠은 고리채 부담과 이전 가격 조작, 개발비와 로열티 문제, 부품 고가 매입, 완성차 저가 판매 등의 의혹이 일고 있다”며 “지엠은 계획적이고 불법적인 적자 누적을 통한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행동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고발을 통해 그 의혹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 정부 기관들이 한국지엠과 산업은행에 대한 법적조치, 한국지엠에 대한 세무조사 등의 가능성과 계획을 발표한 바, 약 1주일 정도 그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향후 산업은행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한국지엠에 대한 세무조사신청 여부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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