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최대 관광지 한옥마을 및 치명자산성지 등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평범한 농촌에 불과했던 원색장 마을이 관광객을 유치해 돈을 벌어들이는 농촌관광거점마을로 거듭난다.
농촌관광거점마을 조성은 전주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으로 마을의 특화자원을 통해 차별화된 농촌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6일 색장동 원색장마을에서 김승수 시장과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광수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편의시설인 ‘원색마루’ 개소식을 가졌다.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곳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30억 원(국비 15억 원, 시비 15억 원)이 투입됐다.
숙박시설과 식당, 체험시설 등을 갖춘 원색마루가 문을 열면서 원색장마을은 향후 차별화된 농촌관광 콘텐츠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게 되며,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기대는 원색장마을 반경 5km 내외에 전주한옥마을과 동고산성, 치명자산성지, 아중역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집중 위치해 있고, 각시바위와 서방바위, 애기바위 등의 사랑을 테마로 한 스토리 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현재 145명(95호 가구)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은 한과 등을 만들 수 있는 기능보유자와 농촌의 전원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원색장마을 주민공동체는 마을환경 개선사업과 관광편의시설인 원색마루가 완공됨에 따라 많은 유·무형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촌관광거점마을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농촌관광거점마을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마을환경개선과 기반시설개선, 관광편의시설 확충 등 물리적인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 스스로 공동체 역량을 키워 마을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소득사업을 스스로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주민들 손으로 원색장 농촌관광거점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해 나간다면, 관광객이 꼭 찾고 싶은 전주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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