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 남원시가 귀농·귀촌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규모 삶터’ 입주조건을 완화시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은 마음에 맞는 귀농귀촌 가구가 모여서 살 수 있도록 남원시가 삶터 조성에 필요한 공동 기반시설(상하수도, 도로포장, 전기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종에는 5가구 이상이 모였을 경우 이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4가구 이상으로 완화해 더 많은 귀농귀촌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최소 4가구부터 19가구까지 가구 수에 따라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금까지 운봉읍, 산내면, 금지면, 사매면, 이백면 일원에 20개소 이상의 소규모 삶터가 조성됐다. 올해는 6억5000만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7개소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귀농귀촌 전담팀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모두 5,100여명의 도시민이 남원에서 제2의 삶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귀농귀촌인 1,000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이 중 ‘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은 기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정책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상태여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로부터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소규모 삶터로 조성된 운봉 화신마을이 ‘전라북도 귀농귀촌 우수마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마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타 시·군의 벤치마킹 및 귀농귀촌 지원사례 교육자료로 활용되는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효과적인 귀농귀촌 지원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원시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나 농정과(620-6361~4)에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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