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재 군산-중국 스다오를 운항중인 ‘씨다오(SHIDAO)호’와 함께 주 6항차에 투입될 신조선 1만9,988톤급 ‘뉴씨다오펄(NEW SHIDAO PEARL)'호.

군산-중국 스다오(석도 石島)간 매일 왕복 운항이 이달 말 첫 운항이 시도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군산-스다오 간 항차 증편과 관련 운항사업자 선정 모집 결과 현재 이 노선 운항 사업을 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만 단독 입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까지 참가 업체 모집에 나선 해수부는 석도국제훼리㈜ 단독 입찰 참여에 따라 내주 중 회계전문가, 선박안전, 해운업계, 연구기관, 학계 및 관련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7명 이상으로 구성된 ‘군산-석도(中)간 제2 외항정기여객사업(예정)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 업체의 운항 적격성 여부에 대해 심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현재 단독 참여 업체인 석도국제훼리㈜가 적격업체로 선정될 경우 2~3일 내 조건부 임시운항 허가를 해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수부로부터 운항 허가를 얻을 경우 석도국제훼리㈜는 현재 경기 평택-중국 스다오 노선에 서 시운전을 하고 있는 신조선 1만9,988톤급 ‘뉴씨다오펄(NEW SHIDAO PEARL)호‘와 현재 운항중인 ‘씨다오(SHIDAO)호’를 동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건조된 뉴씨다오펄호는 최근 평택-중국 스다오 노선에 임대로 투입됐다가 오는 15일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항만 관계자들은 현재 군산-스다오를 운항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가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사실상 데일리서비스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뉴씨다오펄스호는 길이 165.04m에 2인실 14실, 4인실 65실, 6인실 143실 등의 선실이 갖춰져 있으며 컨테이너 230TEU와 승객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세관(Customs)과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 등 3개 CIQ 관련기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군산세관도 매일 운항이 이뤄질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통관 업무 증가에 따른 인력 재배치 등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산시 등은 최근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6항차 증편에 따른 업무 지원 등을 논의했다.

김상겸 석도국제훼리㈜ 대표는 “군산항에서 국제여객선 증편으로 환적화물에 대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석도국제훼리에게 운영권을 부여한다면 이미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물류 확보에 노력한 만큼 최소 오는 연말 내에는 흑자를 통한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증편 운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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