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할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5월14일까지 60일간 저소득층 등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운영할 사업시행자 모집 공모를 실시한다.
사회주택(Social housing)은 시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한 후 주거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
시는 올해 총 7억원을 투입해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민간에서 토지 또는 건물을 기부하면 시가 6억 원 이하의 공사비로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장기간 임대하는 ‘건물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건물임대부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전주시가 전국 최초다.
동시에 시는 기존처럼 토지(건물)을 매입하고, 민간에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해 주택을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 운영사업자 공모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느 접수된 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5월말 최종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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