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2일 ‘제15회 고창청보리밭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주차장 확대, 차 없는 거리조성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높여가기로 했다. 축제는 오는 4월21일부터 5월 13일까지 23일간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축제기간에만 50여만 명이 방문하는 등 경관농업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청보리밭 축제는 현재 25만여 평의 들판에 식재된 청보리가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채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채워가고 있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이길수 부군수 주재로 각 부서별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진상황 보고회’는 부서별 추진상황보고와 더불어 축제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 마련 등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길수 부군수는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한 가운데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부서별 추진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아울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먹거리와 농특산품 구입 등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축제의 질을 높여 온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원활한 교통과 편안한 주차환경 제공을 위해 신규 주차장을 조성하고 푸른 힐링거리를 조성해 차 없는 거리를 만드는 등 예년과 달리 청보리밭의 정취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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