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전국에서 모인 150개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39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순창군청 정구단은 대회 단체전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순창군청정구단 창단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둬 겹경사를 맞았다.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동호인부로 나누어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단식·복식)혼합복식으로 나누어 순창군공설운동장 하드코트, 실내코트, 제일고 정구장에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전초전으로 시·도팀간의 전력 분석을 위해 당초 예상인원을 훨씬 뛰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순창지역 골목상권은 8일동안 15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진들로 붐볐고 지역상권에는 활기가 돌았다.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과 함께 순창군은 순창지역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군청정구단 단체전 준우승은 물론 이광삼 선수가 개인단식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또 순창지역 제일고 남자팀은 단체전 3위와 서범길·설진수 조가 개인복식 2위를, 제일고 여자팀은 단체전 준우승과, 김연화·조은정조가 개인복식 1위, 이정운·권은화 조가 2위를 차치하는 성적을 거뒀다. 순창초 남자팀은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복식 2위를, 중앙초 여자팀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순창초 남자팀과 중앙초 여자팀은 1월에 열린 제54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준우승을 차지해 5월에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번 대회성공으로 순창군은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은 물론 정구 메카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함으로써 또다른 대규모 대회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순창지역 정구 지도자는 “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며 “순창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훈련에 최선을 다해 정구메카 순창을 다시한번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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