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기간제 및 용역근로자 총 20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무직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 공무직 전환자는 이의신청 접수와 재심의, 개별면접 및 결격사유조회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에 28일 송하진 도지사는 신규 공무직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용장을 수여하며 정규직 전환을 축하·격려했다.
송 지사는 “정규직 전환 공무직은 이 전보다 더욱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긍심을 갖고 도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성실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공무직 근로자는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근로자에서 정년이 보장되고 처우도 나아지는 공무직으로 전환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라북도 공무직으로서 자부심를 갖고 최선을 다해 일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기간제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을 직접 참여시켜 대상자를 심의·의결했다. 또 ‘연중 9개월 이상’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기준을 ‘연중 8개월 이상’으로 완화했고, 연중 7~8개월 사이에 해당하는 경우도 일정요건을 만족하면 전환대상에 포함시켰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상시·지속적 업무는 앞으로 정규직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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