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개발특구가 출범 2년여 만에 전국 최고의 특구로 발돋움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년 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 결과 전북특구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특구 정책의 취지인 지역에 있는 대학·연구소 및 기업의 연구개발 촉진과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특구 내실화 및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혁신창출·특구발전·지역기여도를 종합평가했다.
전북특구는 2년 밖에 안된 신설특구지만 전체적인 성과가 두드러지며 특구 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과 노력, 특구 펀드 조성 및 투자 활성화 등 전체적인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북도는 특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5개 특구중 지자체 예산 지원 및 펀드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2년 만에 연구소기업 51개를 설립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앞으로 도는 2020년까지 연구소기업 100개 설립, 첨단기술기업 30개 지정, 전북특구와 금융타운을 연계한 금융생태계 조성, 산학연 네트워크 공간인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 등을 통해 ‘연구개발→사업화→재투자’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는 전북특구는 내년도 예산 배정에 있어 100억원의 특구육성 사업비와는 별도로 3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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