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제208회 임시회에서 2018년 제1회 추경예산안 등 27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지난 29일 폐회했다.

2018년 제1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9791억 400만원 보다 203억 5100만원(2.08%)이 증액된 9994억 550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또한, 한경봉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경로 목욕권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는 등 27건의 부의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지난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영일·이복·정길수 의원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5분 발언에 나선 김영일 의원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새만금개발 사업은 선거에만 이용되는 공수표 사업이 되고 말았다며, 정부는 무너져 가는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만금개발 사업의 로드맵 마련이 아닌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즉시 지정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복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지금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먼저 군산시와 유관기관,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실직자를 비롯한 가족, 그리고 시민들을 심리적 안정과 안정적 가정경제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가 하루라도 빨리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길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경암동 철길마을은 근현대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TV 방송의 여파와 입소문으로 하루 적게는 2000명에서 많게는 5000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주차시설이 미흡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길마을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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