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과 전북도는 농협은행, 전북은행,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9일부터 현대중공업 및 한국 GM 협력업체에 2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및 한국GM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도내 협력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전북지역 경제가 뿌리 채 흔들릴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한 송하진 지사의 긴급조치에 따른 것.

이번에 지원할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전라북도에서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하여 줌으로써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을 통해 대출금리 연 2%(고정금리)로 업체당 최대 1억 5000만 원 이내에서 대출이 지원되며, 업체당 최대 5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되는 ‘기업운영 필수경비’에 대하여는 전라북도가 연 4%의 이자차액을 전액 보전함으로써 무이자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대상 업체가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기업운영 필수경비’ 모두 신청할 경우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무이자 내지 연 2%(고정금리)(보증요율 연 0.5% 별도)의 저금리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긴급자금 지원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무 전북신보 이사장은 “보증재원의 조기소진이 예상되므로 특례보증을 이용하시려는 협력업체에서는 보증상담 후 신속하게 보증접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230-3333) 또는 농협은행 및 전북은행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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