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의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와 이리농악보존회에서 4월부터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풍류의 멋도 즐기고 흥겨운 농악으로 신명나게 놀아볼 수 있는 상설기획공연과 전수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3-2호(1985년 9월 1일 지정)로 오석신 회장을 중심으로 해외와 국내에 이리향제줄풍류를 홍보하고 전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총20회에 걸쳐 가야금 등 악기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4시30분에는 금요상설기획공연을 기획하여 일상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누마루 실내 소공연장에서 펼치는 이리향제줄풍류 금요상설공연은 전통악기의 잔잔한 선율이 흐르는 연주로 과거 선비들이 즐기는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이리농악보존회는 호남우도농악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11-3호(1985년 12월 1일 지정)로 김익주 회장을 중심으로 익산시 새실마을에서 시원한 마을사회의 역사와 그 명맥을 함께하는 민속예술로서 이리농악을 전승해오고 있다.

이리농악의 확산을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요일별로 주1회 2시간씩 판굿, 설장구, 태평소, 채상소고, 고깔소고, 꽹과리반, 앉은반 설장구(사물놀이)전수교육을 편성,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신청하고 배울 수 있다.

교육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063-858-0471)와 이리농악보존회(063-842-4222)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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