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전북의 아드리아노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홈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경쟁에 나섰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9점으로 선두를 추격하게 됐다. 결승골을 성공시킨 아드리아노는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예상대로 4-1-4-1 전술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아드리아노가 서고 티아고-손준호-이승기-한교원이 뒤를 받치고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박원재-최보경-김민재-이용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송범근.
  국가대표로 선발돼 유럽에 다녀온 김민재와 이용이 선발로 출전했고 이재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활동량이 많은 상주가 전북을 압박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전북 몫이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티아고가 상무 진영을 돌파하며 이승기에게 연결해줬다. 이승기는 간결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아드리아노는 정확한 터치로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주민규와 김호남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전반 35분에서야 첫 번째 슛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북도 첫 골 이후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등 지루한 경기를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 중반부터 선수들의 플레이를 독려했지만 전북의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들어서도 경기는 전북이 우세하게 풀어갔지만 양 팀 모두 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를 보였다. 전북은 후반 이동국과 이재성을 투입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는 데는 실패했다.
  상주도 후반 심동운과 윤주태를 기용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전북 수비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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