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벼 재배 농업인에게 병해충 사전방제용 육묘상처리제를 지원하는 「2018 벼 병해충 사전방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초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약제를 신청한 농업인은 개인별 벼 재배면적 대비 확정된 배정 양을 봉당 4,000원의 보조를 받고 이앙 전 찾아가면 된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증가와 방제비용 증가 및 농촌 고령화로 인한 방제인력 부족 등으로 방제 지원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시에서는 올해 지난해보다 2억원이 증가된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육묘상처리제 100,000봉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익산 전체 벼 재배면적(16,628ha)의 약 50%(8,000ha)로 전년 36%(6,000ha)보다 14% 증가된 면적을 방제할 수 있다.

육묘상처리제는 발병 후에는 방제가 불가능한 흰잎마름병 및 애멸구로 인한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효과와 더불어 도열병이나 벼물바구미 등과 같은 병해충 방제도 가능한 약제 20종 중 농업인이 영농상황에 맞게 선정한 약제를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된다.

벼 육묘상처리는 1회 시용에 긴 약효 지속시간으로 벼 병해충을 사전 방제하는 효과와 더불어 약제 1봉/kg을 모판 20개에 뿌린 후 이앙하면 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커 대부분의 벼 재배농가가 선호하는 방제법이며, 최근 병해충 발생동향이 수시로 변하고 있는 만큼 철처한 예찰과 방제 지도로 고품질 쌀 안정 생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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