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과 드론 등 첨단 신산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들을 선보이는 국제박람회가 전주에서 열렸다.

전북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3D프린팅산업협회,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3D프린팅과 드론 등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 신산업의 저변확대와 산업육성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주체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이스라엘, 싱가폴 등 6개국 120여개 업체가 참가해 미래를 이끌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별전시장에서는 3D프린팅과 드론, 탄소, ICT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미래 신산업들의 전시부스와 홍보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첨단기술과 관련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3D프린팅 산업전시관은 플라스틱, 탄소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산업용 부품에서 일반 생활용품에 적용된 다양한 3D프린터 기술이 전시됐다.

3D프린팅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유익하고 폭넓은 최신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 3D체험관에서는 3D펜 아트체험, 3D프린터 캐릭터 채색체험, 로봇 격투기(3D출력), 탄소주얼리(목걸이, 팔찌) 제작 등 직접 체험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존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행사장 메인 로비에는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하고, 탄소복합소재로 탄생한 커뮤터카 2대가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전북도 3D프린팅 전문기관들이 자신들의 보유하고 있는 최신 출력물을 전시하고 각 기관의 역할 및 특화분야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드론산업전시관에서는 ICT융복합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 전국대회’를 비롯해 ‘드론 인형뽑기’, ’드론축구 챌린지 대회’ 등이 진행됐다.

ICT산업전시관에서는 스마트 미디어와 게임, 정보통신 업체들이 참여해 행사기간 무료로 VR/AR 체험을 통해 관람객의 재미를 높이도록 체험존이 운영됐다.

임노욱 전북도 탄소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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