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러시아 루에덴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1960년 설립된 러시아 루에덴대학교(민족우호대학교)는 유네스코 100대 대학 및 2017 QS월드 선정 세계 상위 100대 대학에 포함된 국제적 명문대로, 28,000여명의 재학생 중 외국 유학생 비율이 37%(150여개국에서 유학)에 달해 작은UN으로도 불린다.

이번 협약식은 러시아 루에덴대학교에서 원광보건대학교 김인종 총장, 루에덴대학교 바라바시 빅토르 블라디미로비치 학장, 데니센코 블라디미르 전학장 등 양 기관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원광보건대학교는 루에덴대학교 내 한국어학당 및 한국문화센터 개설, 추가교육 프로그램/단기유학과정 개발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화상영어 등의 교육컨텐츠 수출을 비롯해 러시아어 능력 검정시험(TORFL) 자격 획득과 관련된 사항 역시 추가 논의 중이다.

대학 측은 본 협약 이외에도 몽골,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현지기관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해외 분교, 보건·의료센터 설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Inbound와 Outbound를 아우르는 균형있는 글로벌 교육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인종 총장은 “루에덴대학교가 전 세계 150여개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단순히 두 대학 간의 교류 차원을 넘어 우리대학의 우수한 교육컨텐츠를 간접적으로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하며, “교육 사업은 물론 학교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등 대학의 학문적‧교육적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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