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2,152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와 가스 등 총 4개 사업에 7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의 안전한 사용과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먼저 취약계층의 전력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총 4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부터 저소득층 186세대와 복지시설 481개소 등 667개소를 대상으로 낡은 조명기구를 전기소모량이 적은 LED전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대당 연간 6만7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낡은 가스시설로 인한 화재 및 폭발사고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기존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작년에 1,000가구에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에도 2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15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스 타이머콕을 300가구에 지원하고, 에너지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하는 에너지홈닥터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에너지복지사업을 통해 에너지의 안전한 사용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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