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서부권역 주민들의 건강추구를 위한 오랜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실내수영장) 건립’ 설계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서부지역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 건립’ 설계 공모에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대표 이길환)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다목적체육관은 모현동 노인복지회관 인근에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590㎡ 규모로, 성인풀과 유아풀을 포함해 수영장과 헬스장, 요가장,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전국 규모로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11개의 설계업체가 참여했고, 건축분야 대학교수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진정 전북대 교수)에서 당선작 1점, 입상작 1점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주변 환경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개방감 등으로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심사위원회는 △시설 및 공간 이용의 편의성 △동선 및 기능 배분의 타당성 △입면 디자인 계획의 상징성·창의성·독창성 △건물 구조 및 공법 등의 우수성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익산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설계권을 부여하고, 올해 9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 할 계획이며, 준공은 2019년 12월을 목표로 추진한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및 문화복지의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질없는 준비로 서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고없이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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