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유래, 변천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한해 1109만7033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전주한옥마을이 가장 한국적인 관광지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는 가운데 역사관이 개관, 2000만 관광객시대를 열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9일 박순종 부시장(전주시장 권한대행)과 도·시의원, 한옥마을 문화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옥마을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은 은행로에 위치한 옛 창작예술공간의 한옥 2개동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기존 주차장 공간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쉼터이자 문화공간이 될 놀이마당으로 조성했다.

상설전시실에는 한옥마을의 유구한 역사를 연표형식으로 담았으며, △한옥마을 사람들 인터뷰 △한옥마을 과거와 현재의 모습 비교 △한옥마을 공간에 얽힌 일화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옥마을 내 주요명소를 입체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 가상현실(VR)체험도 가능하다.

기획전시실에는 △옛 사진 전시로 전주한옥마을의 근대로의 여행 △어제, 그리고 오늘을 잇는 전주한옥마을의  숨은 이야기 △전주한옥마을에서 촬영했던 영화와 드라마 등을 담았다.

시는 아울러 역사관 담장 주변에 한옥담장과 잘 어울리는 키가 작은 다양한 초화류 등을 식재, 한옥마을의 추억을 담는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은 시민들에게는 한옥마을의 기억을 되짚는 공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한옥마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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