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염병 감염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지하수에 대한 수인성 전염병 바이러스 표본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수인성 전염병의 감염원이 주로 지하수로 밝혀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과 3월 의료기관과 사회·아동 복지시설, 식품·공중위생업소, 공공·교육기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2만3884개소에 대한 지하수 사용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시는 조사결과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430개소의 (지하수) 시설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거점별·용도별 총 20개소의 표본 지하수를 선정,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인된 전문 검사기관인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매월 5개소씩 총 4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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