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영화배우로서 이름이 알려진 백학기 시인의 시 ‘무창포’가 가수 최백호가 발표한 앨범 ‘회귀’에 실렸다.
  ‘사랑도 시들하고 사는 것도 짜증이 날 때/그 좋아하던 영화도 보기가 싫고/꽃 피는 거조차 샘이 날 때/봄바람에 얼굴이 간지럽고/집 나서는 골목길이 낯설어질 때/음- 무창포를 가자’
  <무창포-작곡 최백호, 작사 백학기>
  백학기씨는 “시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쓸쓸함,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정서가 최백호의 독특한 창법과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왔고 “지난해 최백호씨를 만나 이번에 음원으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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