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표어와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18 남북정상회담 표어 '퍙화, 새로운 시작' /사진=청와대 제

청와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로 ‘평화, 새로운 시작’을 확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표어 내용을 발표하고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정상 만남이자, 북미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 세계평화 여정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2018남북정상회담 표어는 파란색 바탕에 화선지에 붓으로 써 제작됐다.

앞으로 정부 공식 브리핑 배경과 각종 홍보물에 쓰이게 된다.

이와 함께 남북은 지난 14일 통신 실무회담을 가졌으며, 오는 18일에는 의전·경호·보도 분야 후속 실무회담을 통일각에서 열기로 했다. 실무회담이 마무리되면 정상회담 개최 전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내 고위급회담이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2018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운영한다. 각종 속보를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전달하고 관련 자료를 아카이브로 제공하게 된다.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언론사 자료제공 목적의 홈페이지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 5개의 큰 메뉴와 19개의 세부 메뉴로 구성되며, 반응형 웹으로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www.korea.net/)과 연결해 영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주요 내용을 해외 언론 등에도 제공한다.

윤영찬 준비위 소통홍보분과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과거 정상회담과 이번 회담을 잇는 소중한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과 함께 ‘평화,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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