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펜싱선수단이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실업 최강팀의 명성을 확인했다.

지난 20일 열린 남자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끼리 대결을 펼쳐 권영준(익산시청) 선수가 정진선(경기화성시청) 선수를 12:11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황선아(익산시청) 선수가 이라진(인천광역시중구청) 선수에게 15:10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 달성의 아쉬움을 달랬다.

21일 치러진 남자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는 익산시청 권영준, 나종관, 양윤진, 주민우 선수가 펜싱강호 경기도 화성시청을 45-30으로 여유롭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익산시청은 4강전에서 서울시청에 45-43으로 아쉬운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처럼 5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한 익산시청 펜싱팀은 연이은 국제대회 및 국내대회 참여로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익산시청팀의 위상을 높였다.

더욱이 올해 입단한 양윤진 선수와 주민우 선수는 단체전 1위는 물론 개인전에서도 양유진 선수가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주민우 선수는 8강전에서 패했으나 5위의 성적으로 실업강호 익산시청 펜싱팀의 전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선수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익산시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익산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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