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이 찬란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도내 곳곳이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풍성한 공연과 행사 등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전주시 등은 특정 아이템을 통한 ‘주간’을 설정해 시민들에게 알찬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여름에 집중된 휴가문화 분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전북여행 활성화 차원의 ‘2018년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이번 ‘봄 여행주간’은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축제 및 문화공연·행사 이벤트 등 특화프로그램 30여개 운영 ▲14개 시·군 주요관광지의 음식·숙박업, 체험 등 여행경비 최대 50%까지 할인 ▲전북투어패스 이용 시 자유이용시설 60개소 무료입장 및 특별할인 가맹점 1000개소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힐링’을 위한 대표 축제로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고창청보리밭축제(4.21~5.13)▲남원바래봉철쭉제(4.21~5.20) ▲진안 원연장마을 꽃잔디 축제(4.15~5.6) 등이 있다.
5월을 대표하는 축제로는 ▲전주국제영화제(5.3~5.12) ▲군산 꽁당보리축제(5.4~5.7) ▲김제추억의보리밭축제(5.4~5.6) ▲부안오복마실축제(5.5~5.7) 등이 개최된다.
한편, 전주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외국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문화주간 행사’를 기획했다.
시는 26일 개럿 월커슨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담당관 및 이지윤 공보관 선임위원 일행이 오는 8월 전주에서 열리는 ‘2018 미국문화주간’ 준비를 위한 사전협의차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문화주간에는 미국 유명 힙합 댄스팀의 공연과 하와이 우쿨렐레 아티스트 초청공연, 미국인 사진작가, 미국 소울푸드 쿠킹클래스, 전주지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봄 여행주간은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16일간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투어패스 카드 한 장으로 전북여행이 가능하도록 영화뿐만 아니라 문화공연까지 확대 운영하게 돼 더 많은 관광객이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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