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서 소나무 공동식수를 마친 뒤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남북정상회담 공식 환영만찬에 북측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부부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그리고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 26명이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일산 킨텍스의 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후 6시30분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남북 양쪽 수행원을 위한 환영 만찬을 개최한다”며 오후 공식환영만찬에 참석할 남북 참석자 명단을 발표했다.

오전 환영식에 참석했던 북측 공식 수행원 9명 가운데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은 북으로 돌아가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만찬 공식 참석자 외에도 북측에서는 가수와 배우, 연주자 등 11명도 추가로 내려왔다. 김 대변인은 “이들은 남쪽 방문 경험이 있거나 김정은 위원장을 가까이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인문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문 대통령을 부부를 포함해 모두 32명이 참석한다.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이 포함됐다. 정부 부처에서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재계에서 유일하게 만찬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다수 포함됐다.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다.

공연을 위해 가수 조용필, 윤도현씨 등도 참석한다.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고양MPC)=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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