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도로공사수목원 교육홍보관에서 완판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완판본 심청전 책판과 함께 능화 문양, 창작 목판서화 작품 등 전통 판각 기법을 계승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목원에서 전시하는 '완판본(完板本)'은 전주(완산·完山)에서 발간한 옛 책과 그 판본을 말한다. 조선시대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전주에서 많은 서적들이 간행되면서 책판에 글자를 새기는 판각 기술, 한지 생산, 서포(책방) 등이 발달해 자연스럽게 기록 문화를 꽃피우게 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주목판서화관과 완판본문화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완판본 맥(脈)을 잇는 사람들이 모여 전하는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