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 5명 중 2명은 ‘중고신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 722명을 대상으로 ‘중고신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 5명 중 2명이 직장생활 경험을 보유한 중고신입이었다. 중고신입이란, 직장생활 경험이 있음에도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지원자를 뜻한다.

전체 응답자중 39.9%가 ‘직장생활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생활 경험을 보유한 중고신입 지원자들은 주로 중소기업(67.7%)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고, 기간은 1~2년 미만(27.1%), 2년 이상(26.0%), 6개월~1년 미만(18.4%), 3개 월~6개 월 미만(14.2%)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은 경력이 있음에도 신입 공채에 도전한 이유로 ‘연봉’을 꼽았다. ‘현재보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높은 연봉에 대한 기대감)라는 답변이 37.8%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다수의 중고신입 지원자들이 근무 경력을 살려 높은 연봉과 준수한 근무 환경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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