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원 11번째 개인전 ‘어머니의 창-시선이 머무는 곳에’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 타이틀 ‘어머니의 창-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리움이 있고, 그 그리움의 마음은 어머니를 뜻하는 것이다. 작품들은‘어머니의 창’을 이야기하며 이는 작가의 마음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방법이다.
  어느 화가도 자연을 보이는 그대로 그리지는 않는다. 눈으로 보고 느낌 감정과 순간적으로 기억된 자연을 조합한다. 어머니의 창은 어머니그리움과 무의식의 세계를 상징하는데 창은 근원적인 세계나 새로운 세계를 향하는 출구가 된다. 작가가 어머니의 창을 통해 만나는 세계는 오히려 초현실적이어서 세상의 현실을 지배하는 합리적인 체계로부터 벗어나 자유롭다. 자연의 운명을 따르는 자유롭고 유희적인 곳. 작가는 어머니의 창을 그리면서 그리움과 생명이 충만했던 고향을 말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회원, 서울아카데미회, 중작파, 한국자연동인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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