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과 8경기 연속 무실점. 전북현대의 기록사냥이 계속된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최하위 대구FC를 불러들여 K리그1 11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또 한 번의 기록 달성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현재 리그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둘 경우 지난 2014년에 세웠던 K리그1 최다인 9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실점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와 함께 전북은 올 시즌 전주성에서 열린 8경기에서 전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을 거두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전주성 전승 행진을 이어 간다는 각오다. 
  지난 수원전에서 득점하며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선 이동국이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주로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아드리아노와 함께 호흡을 맞춰 대구의 골문을 두드린다.
  또 중원에서는 퇴장으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페즈가 이승기-이재성(MF)-손준호로 이어지는 환상의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해 뒤를 받치게 된다.
  수비에서는 수원전에서 경고 2회 퇴장을 받은 최보경을 대신해 수비 이재성(DF)이 최철순-김민재-이용과 함께 최다 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많은 경기일정 속에서 부상, 징계 등으로 인해 남은 선수들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팬 여러분의 응원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며 “홈에서 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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