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윤상 전주시장 예비후보

“오직 시민만 보고 들으며 정치 인생을 걸겠다”

엄윤상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8일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나는 전주의 정치, 경제 분야 등 모든 기득권과 맞서 시민 권리를 찾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런 소신을 지키려하고 있지만 당내・외상황이 순탄치 않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그를 둘러싼 당 공천 심사가 차일피일 미뤄진데 따른 서운함을 내비친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해석이다.

실제 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전주시장 출마 선언에 이어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민평당은 최근까지 3차 후보자 접수를 받는 등 석연찮은 행보를 보이며 공천 발표를 미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현웅 후보를 영입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엄 예비후보는 "최소한의 룰도 지키지 않는 정치인들과 정당을 보면서 과연 '우리 전주시민은 무엇을 생각할까'라는 자괴감이 든다"며 "그래도 시민만을 위한 정치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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