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4개 시·군과 함께 인구감소 극복과 인구 늘리기 정책마련에 총력전을 펼친다.

전북도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 인구정책 관련부서와 14개 시·군 인구 담당부서, 전북연구원의 전문가가 참석해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시·군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역 인구정책 추진현황과 핵심과제 전문가 자문 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시·군에서는 지역 인구동향 및 시·군정 방향,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우수 및 핵심사업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는 ‘군산청년희망 스퀘어 건립사업’(2018~2021년·26억원), 진안군은 ‘청년몰 조성사업’(2018~2019년·18억원), 순창군은 ‘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2018년·12억원) 등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도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중앙공모사업에 대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방향과 준비상황 등을 공유하고, 전북연구원과의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인구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현재 중앙 공모사업으로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과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 등이 있다.

도는 정기적으로 시·군 협력회의를 개최해 시·군과 함께 인구 늘리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한편, 지역의 우수사례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앞서 도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인구정책 추진 TF팀 운영에 들어 갔으며 정책추진을 위해 저출산·고령화·청년·농촌활력 4개분야 25개 프로젝트별로 분류안을 마련했다.

최재용 기획관은 “전북연구원과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전북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발굴하는데 도-시·군 간 힘을 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군 협력회의를 열어 지역의 우수사례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인구 늘리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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