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의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다섯 번째 이야기 ‘소리와 놀고, 가락으로 어울리다’가 10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창극단이 준비한 공연으로 다변화된  관객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들어보면 알 만한 민요,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두 소절 따라 부를 수 있는 친근한 국악가요들로 쉽고, 편안하며 흥겨운 모습을 담아 청중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악가요와 신민요, 판소리를 중심으로 총 6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는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소금장수’와 정태춘의 노래 곡을  편곡한 ‘에고 도솔천아’를, 두 번째 무대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는 신민요 ‘배띄워라’를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흥보가 중 청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눈대목인 ‘박타는 대목’을 보여주며, 네 번째 무대에서는 춘향가 중 옥중의 춘향이가 이도령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 ‘쑥대머리’를, 다섯 번째 무대에서는 퓨전그룹 AUX(억스) 1집의 타이틀곡 ‘신사랑가’를, 마지막 무대에서는 남도의 곡조로 흥이 절로 나는 신민요 ‘독수공방, 동해바다, 각시풀’을 무대에 올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