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관내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해 ‘취약계층 전력효율향상’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국비 19억 원이 포함된 총 예산 32억 원을 투입하며, 도내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1843개소와 저소득층 3713세대의 전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교체되는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등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전기요금을 60%까지 낮춰주고, 수명도 5배 이상 길며, 수은과 같은 유해물질을 포함치 않은 친환경 소재다.
또한, 발열도 적어 실내온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실현에 앞장서고,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흥함은 물론,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세대의 쾌적한 환경조성, 전기요금 절약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사회복지시설의 설치)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시설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 7조(급여의 종류) 중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권자 가구로, 도는 복지시설에 17억 원, 저소득층가구에 1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취약계층의 전력효율향상을 위한 LED 조명 교체 사업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참여해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 내 전기설비 맞춤 컨설팅 및 전기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북지역본부는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주민 불편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성종율 도 산업진흥과장은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LED 조명의 성능기준, 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명기구를 선정함은 물론, 현장 지도감독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서 에너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역점사업으로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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