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 탁지혜

CDP 무용단(안주 탁지혜)이 작품 ‘사이의 온도’로 10일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전북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CDP 무용단은 오는 8월 30일 충북 청주에서 개막하는 제 27회 전국무용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사이의 온도’는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좁혀질 수 없는 세대적인 거리감과 그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모습들을 현대무용의 고유한 움직임의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투탑댄스컴퍼니의 ‘존재’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은 전북발레시어터의 ‘과거를 회상하다’와 홍자연 무용단 ‘숨’이 수상했다.
  연기상은 투탑댄스컴퍼니의 김동현(남)과 전북발레시어터의 박진서(여)가 받았다.
  심사는 김경애, 강명선 무용 평론가, 광주시립발레단 최태지 단장, 전주무용협회 노현택 지부장이 맡았다.
  김경애 심사위원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전북 무용인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발레작품이 참가한 것이 반가웠다. 모두 현대적이고 세련된 작품들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전국무용제는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규모 등을 보완해 좋은 성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염광옥 전북무용협회 지회장은 “지난해보다 작품의 구성과 수준이 많이 나아졌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라북도 무용계가 더욱 더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마련된 원로무용수 축하공연으로 김광숙(전라북도 무형문화제 48호 예기무보유자)의 예기무와 박소림(중요무형문화제 살풀이 춤 이수자)의 살풀이가 함께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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