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관내 이장,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15일 완주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봉동읍, 삼례읍, 구이면을 순회하며 250여명의 이장,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이 활성화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마을 지도자들(이장,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며, 교육내용은 심폐소생술 이론교육 후 실습용 인형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해 실전상황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이장은 “골든타임(4분의 기적)으로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임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자주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이달 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상관면의 마을 이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웃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하기도 했다.

현재 완주군에는 보건기관 및 공공기관,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에 총 60여개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작동점검을 완료하기도 했다.

김경이 완주군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지도자인 이장 및 부녀회장이 솔선수범해 지역주민 및 가족들의 응급상황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 소중한 군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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