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지원’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내 ‘먹는 미생물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효미생물 산업화 및 발효식품제조업체 공급활성화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종균·반제품 원료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80억 원(국비 40, 지방비 40)을 투자해 센터를 건립하고, 배양 및 생산 등 관련 장비를 구축한다.
전북도는 그간 기업체의 요구 사항인 산업용 균주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이 없다는 지적 아래, 종균 보급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제안해 왔고, 이번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원센터는 순창군 전통발효문화산업지구 내에 부지 3714㎡, 지상 2층 연면적 1650㎡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내년까지 건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양장비 등 관련 장비를 구축해 오는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아시아 농생명 스마트 밸리조성’ 미생물분야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며 “순창은 ‘먹는 미생물 거점’으로 정읍은 ‘농축산용 미생물과 미생물 핵심연구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