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라북도교육청 공문서 감축량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걸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문서 감축을 추진 중인데 2017년 도교육청 각 부서에서 생산한 공문서 총량은 4만 980건이다. 2년 전인 2015년 4만 4천 37건에 비해 6.9%(3천 57건) 줄었다.

각 부서 감축 목표량인 2.03%(894건)에 비해 4.87%p(2천 163건) 더 감축한 결과다. 이 기간 각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공문서 발송도 줄었다. 교육지원청의 경우 2015년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총 3만 6천 754건을 단위학교에 발송했으나 지난해 2만 9천 770건으로 19% 감축했다.

직속기관은 2015년 12개 기관에서 총 2천 466건을 생산했으나 2017년 2천 353건으로 4.6% 줄었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학교에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공문서 감축을 통해 교직원의 업무 경감과 행정능률을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각 실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학교에 통계자료 요구 시 사전에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S) 활용 자료 추출 ▲공문서 제목 앞 공문 성격 용어표시제 시행(제목만으로도 공문의 성격과 중요도 변별 가능) ▲학교에 안내 공문을 발송해야 할 경우 공문 게시기능 적극 활용 ▲공문서 감축을 위한 직무교육 및 자료집계시스템 사용자 교육 실시를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공문서 감축에 관한 조례 제정 후 공문서 감축 목표를 2년마다 설정하는 등 강력한 정책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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