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재난예방 민간예찰단’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초부터 4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민간예찰단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도로파손, 중앙분리대 파손 등 39건을 신고하는 등 지역 재난 예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2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북도와 함께 재난예방 민간예찰단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신문고 신고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민간예찰단 활동과 관련한 건의사항 및 의견수렴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산시 민간예찰단 15명을 비롯해 건축 전문가, 전라북도 사회재난예방팀장, 군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 군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소룡동 어린이교통공원으로 이동, 전문가와 함께 공원 내 건축, 전기, 소방 분야별 시설물을 점검하며 예찰 요령을 숙지하기도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 지리에 밝은 민간예찰단이 수시로 예찰 활동을 실천해 줄 것”을 강조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을 대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민간예찰단원들의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부탁했다.

군산시 재난예방 민간예찰단은 지난 2015년 11월 선제적 재난예방을 위해 지역의 지리가 밝은 24명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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