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후보등록을 앞두고 후보별 지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와 전북시민사회단체 1만인은 23일 전북교육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김승환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이 날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를 사퇴한 천호성 예비후보는 “전북교육감 선거가 정책대결이 아닌 인사선거더라. 나는 신인이라 인지도가 낮고 정책을 알릴 기회가 부족했다. 방송토론 후 ‘전북교육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해 달라’는 진보개혁인사들의 조언과 요청도 있었다”고 전한 후 “사퇴를 결정하고 나와 교육관 및 정책이 가장 가까운 후보를 찾아보니 김승환 예비후보더라. 김 후보와 함께 전북교육 개혁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촛불정신완수를 위한 민주진보교육감 김승환 지지연대’는 김승환 후보 1만인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촛불 지지연대는 4월 희망하는 후보들을 검증, 추대하는 추대위에서 김 후보를 지지하는 형태로 전환했으며 현재 노동, 교육,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만 2천여 명을 모집했다.

지지연대는 “김 후보는 8년 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맞서 싸웠고 교육격차 해소, 인권보호, 경쟁교육 완화 같은 민주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또한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전북교육을 성장시키고 교육현장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전라북도 교육삼락회, 전북중등교장평생동지회, 미래희망교육포럼은 교육감 후보 등록 후 서거석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할 예정이다. 교육시민단체, 농민단체, 시민, 학부모 800여명이 모인 ‘전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민 선언’은 4월 기자회견 당시 "촛불 추대위(현 지지연대)가 진보후보 선출논의를 일방적으로 시작했다"며 "시민선언 소속 절반 이상이 이미영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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