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한옥동 완공을 앞두고 상량식을 가졌다.

상량식은 마룻대를 올릴 때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으로 전통 한옥의 가장 큰 건축 의례다. 21일 한옥동 상량식에는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 법전원 교수, 시공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마룻대 상량문은 최남규 인문대 학장이 짓고 전북대 법대 동문이자 서예가인 하석 박원규 선생이 썼다. 여기에는 날짜와 함께 축문이 실렸다. ‘乾止飛閣 盡東南之蛟鳳(건지비각 진동남지교봉), 全法俊彩 爲四海之輝光(전법준채 위사해지휘광)’인데 ‘건지의 높은 고각/동남아의 영웅준걸 다 모였고/전북대 법전원 인재/세계의 밝은 빛 되리라’는 뜻이다.

국비 등 161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인 전북대 법전원은 올해 한옥동을, 내년 현대식 건물을 지으면 완공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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