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초등부가 메달권에 진입하면서 전북 테니스 부활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특히 눈앞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한 전략이 들어맞았다는 평가다.
  전북 선수단은 박민영(금암초 6년), 이현서(금암초 5년), 이현이(금암초 5년), 이현민(금암초 6년), 임유나(남원노암초 6년), 정다운(남원노암초 5년) 등 6명. 비록 동메달이지만 20년 넘게 입상권에 들지 못했던 전북 여자초등 테니스가 입상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사무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며 메달 권에 진입한 선수들이 대견하고 감사하다”며 “특별훈련비 등을 지원해준 전북교육청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회균 회장님 취임 이후 유소년 유망주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올해 소년체전에 출전하지 못한 4학년 가운데 전국 랭킹 1~2위를 기록하는 선수도 있다”며 “내년 전북에서 열릴 소년체전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덧붙였다.
  전라북도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전북의 테니스가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북테니스가 더욱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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