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후보가 30일 지역화폐 발행과 통용 등을 내용으로 한 무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황인홍 후보는 이날 “무주군 지역 내에서만 통용이 가능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행정에서 지원하는 각종 인센티브, 보조금, 지원금의 일부를 지원, 무주군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경제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어 “또한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폐해를 참고하여 지역화폐가 무주에서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에서 김제시가 가장 성공적으로 지역화폐 운영을 하고 있다.

 

농협 김제시 출장소와 읍ㆍ면ㆍ동사무소 등 20여 곳에서 지역화폐인 ‘김제사랑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마트와 주유소, 식당, 이·미용실, 서점, 상가 등 600여곳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어 성공적인 사례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공약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행하는 한편 공공분야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취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황 후보는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해 고용자의 최저 임금지급에 따른 증액분을 반영하고 근로자와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후보는 이번 무주군수 선거에서 ▲보건의료원 정상화와 의료서비스 확대 ▲복합문화공간 도서관 건립 ▲다양한 소통창구 운영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등 미래무주 준비 ▲지역경제활성화 등 5대 현안을 공약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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