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관광 팸투어’가 고창운곡람사르습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에 거쳐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고창군이 탐조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마련했다.

투어는 탐조전문가, 프로그램개발전문가, 생태관광 관련 기업가, 디자이너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곡습지 탐조관광의 가능성을 모니터링하는 등 이번 탐조관광 팸투어는 선운사를 시작으로 고창람사르갯벌, 운곡람사르습지, 인천강에 서식하는 새들을 관찰한 후 탐조프로그램 컨설팅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앞서 고창군은 전문가들의 모니터링을 통한 자료를 근거로 탐조여행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동시에 역사, 문화, 생태자원과 연계한 탐조관광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 관계자는 “고창에 서식하는 새의 종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탐조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생태관광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생태관광프로그램과 더불어 차별화된 탐조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생태관광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람사르습지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운곡습지는 생물다양성이 높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희귀종인 황새, 팔색조, 황조롱이를 포함한 약 864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 환경부의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에 이어 지난해 9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는 등 자연생태와 생명의 신비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느낄 수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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